고객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실제 고객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혹은 해결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다.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에 소개된 몇 가지 방법을 통해 문제 파악과 솔루션 도출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설문조사를 통해 서비스가 가진 문제 파악

 머스트 해브(Must have)란 고객에게 꼭 가지고 싶은 것을 비치는 제품이다. 고객은 머스트 해브 제품에서 '아하 순간'을 발견한다.  '아하 순간'이란 제품의 유용성이 사용자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찰나를 말한다. 즉, 고객이 우리의 서비스를 문제 해결에 유용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보통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는데, 아래의 저자가 제시한 문항이다.

 

Q. 이 제품을 내일부터 이용 할 수 없다면 고객님께서 느끼는 실망감은 어느 정도이겠습니까?
a) 매우 실망스럽다.
b) 약간 실망스럽다.
c)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
d) 해당없음.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답했다면 해당 제품은 머스트 해브로서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고객이 유용하다고 느끼므로 서비스를 지속하거나 확대를 추진해도 좋다. 만일, 응답자의 25~40%가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답했다면 서비스나 서비스 사용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언어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25%에 미치지 못했다면 목표로 삼은 고객이 제품과 맞지 않거나 제품 개선에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 이런 경우, 추가 질문을 통해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대체품이나 추천 경험 등) 그 외 유지율이나 활성 사용자 수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2. 가설 - 검증을 통해 적합한 솔루션 찾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적합한 솔루션을 찾는 방법으로 '가설 - 검증'을 실시한다. 여기서 가설은 정성적 지표(설문조사, 인터뷰)와 정량적 지표(유지율, 활성 사용자 수 등)를 기준으로 찾은 문제에 대한 솔루션들이다. 가설에 대한 검증으로 'A/B 테스트'나 '코호트 분석' 등을 사용한다. 

 

 

 

[참고]

- 책: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 기사: [리드하는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가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3가지 방법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왓챠 플레이 등의 큐레이팅 서비스와 와이즐리 등의 구독 서비스가 있다. 모두 고객이 일상에서 마주친 문제를 해결하거나, 취향을 충족하는 서비스들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의 창업자들은 누군가의 '고객'이었다. 그러다 자신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만든 것이다. 

 

소수의 창업가들을 제외하더라도,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앱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 요구가 활발하다. 일부 고객은 직접 기업에게 표출하기도 한다.(앱 마켓 리뷰 등) 이로서 앱 서비스 고객은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닌,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었다.

 

한 모빌리티 서비스 사례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해당 서비스는 택시 서비스의 호출 화면 인터페이스를 변경했다. 택시기사가 승객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거나,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짚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UI 변경 후 공지사항, 기사 등을 통해 알렸으나 오히려 헷갈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앱 마켓, 커뮤니티 등에서 유저 보이스를 파악하여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이를 수렴하여 기존 인터페이스와 비슷하면서, 개선된 방향으로 수정했다.

 

스마트폰 등의 하드웨어와 달리, 앱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로서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기업은 고객과 타협점을 찾아가며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단편적이지만 고객이 중요한 이유는 치열한 앱 경쟁 시장에서 꾸준히 고객들이 찾아주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623 14 78

축구에는 골키퍼 외 10명이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로 포지션이 구분된다. 그들은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수행한다. 즉, 경기에서 각 포지션마다 기대하는 모습들이 있다. 가령, 수비수가 너무 공격적으로 경기에 참여한다면 사람들은 이에 의아할 것이다.

 

제품/서비스 역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이미지가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사용 목적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컵은 액체를 담기 위한 도구로서 주로 물이나 음료를 마시기 위해 사용한다. 기업은 고객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션한다. 이러한 활동을 '포지셔닝'이라고 부른다. 만일, 고객들이 기업의 의도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기업 입장에서, 기업과 고객 간의 제품 포지션이 일치하게 되면 고객의 니즈를 앞서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스타벅스를 사례로 케이스 스터디해보았다. 

 

◆ CASE STUDY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소비자에게 트렌디한 프렌차이즈 커피 브랜드로 포지셔닝되어 있다. 그것은 스타벅스가 로고, 상품, 매장 등의 구성요소를 통해 추구해왔던 포지션이었다. 

 

- 로고

스타벅스 로고의 디자인은 계속 변화했다. 일반 텀블러보다 스타벅스 텀블러를 선호하는 이유에 로고 디자인도 한 몫하고 있다. 

한 유저가 레디백의 로고를 농협으로 바꾸었는데, 이 로고라면 안 살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 상품

스텐리 등의 텀블러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하고, 레디백 등의 리미티드 제품을 제작하여 고객의 관심을 얻고 있다. 서울, 파리 등 유명 도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텀블러/머그컵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파리 머그컵

- 매장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와 특정 관광지에 어울리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을 통해 지루 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카페에 신선함을 주었다.

경주 스타벅스 대릉원점

 

스타벅스는 프렌차이즈 카페의 지루함을 탈피하고자 로고, 상품, 매장 등의 구성요소에서 계속 변화해왔다. 이에 소비자는 스타벅스를 '트렌디한 커피 브랜드'로서 인식하게 되었고, 스타벅스 로고만 있다면 사고 싶어 지게 만들었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포지셔닝에 성공하면, 고객을 앞서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가을엔 스타벅스에서 어떤 메뉴와 상품을 제안할지 기대된다.

평소 사용하는 앱을 세어보았는데, 10개도 되지 않아 놀랐다. 분명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앱보다 더 기능이 좋은 앱들이 있을 터인데, 사용하지 않는 걸 보면 앱 서비스 기획자의 삶은 녹록지 않다는 게 느껴진다. 이것은 비단 내 개인적인 경우만은 아니다. 사람들은 기존 제품/서비스에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거나 스스로 느끼기에 그 불편함이 크지 않다면 다른 제품/서비스로 대체하지 않는다. 이것이 고객 창출을 목적으로 비즈니스/제품 전략을 구상해야 되는 이유다.

 

다만, 비지니스 전략과 제품 전략에는 계층이 존재한다. 통상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이 제품 전략보다 큰 범주이며, 우선된다. 책 '린 분석'에서 제시한 사업 모델 분석 도구를 바탕으로 '타다'를 살펴보자.

 

◆ 타다: 렌터카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택시와 유사)

 

1) 공감: 현재 고객의 문제가 적절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

- 기존 택시 서비스에 불만: 승차거부, 질 낮은 고객 응대/ 차량 청결도 등

 

2) 흡인력: 고객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제품/특징/기능을 구축

- 회사가 기사, 차량 관리: 기존 택시 요금보다 비싸지만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카니발, CS 교육, 무료 와이파이, 디퓨저/클래식 음악 등)

 

3) 바이럴: 고객과 제품으로 자연적으로 사업이 성장

- 2030세대를 중심으로 '더 나은 이동 서비스'로 인식됨

 

4) 매출: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

- 높은 이용율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

 

5) 확장: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채널과 유통에 투자, 마케팅

- 타다 AIR, Golf 등의 서비스를 추가하여 고객층 확대

- 차량, 기사 수 확대

- SNS 채널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

 

이렇게 5단계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타다 서비스가 되었다.(비록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인해 해당 서비스는 없어졌지만..)

여기서 제품 전략은 비즈니스 전략의 흡인력 ~ 확장 단계에 포함된다. 각 단계 별로 제품 전략을 살펴보자.

 

2) 흡인력

- MVP(Minimal Viable Product) 제작

ㄴ 파악한 문제를 바탕으로 제품 제작, 완성도는 낮으나 실제 제품이 고객에게 유효한지 테스트하기 위함

ㄴ 리뷰나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품에 반영

ex. 기존 택시 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한 타다 베이직 서비스 제작

 

3) 바이럴

- MVP를 개선하여 완성

ㄴ 고객이 예상한 제작 의도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 그렇지 않다면 제품 개선

ex. 앱마켓, SNS 등의 채널에서 유저 보이스 확인, 인터뷰/ 설문조사 진행

 

4) 매출

- 수익성이 높은 기능/서비스에 집중

ex. 정기 구독권 타다패스 출시

 

5) 확대

-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제품 전략 수립(MVP)

ex. 공항 - 타다 AIR, 골프 - 타다 GOLF 출시

 

타다는 기존 택시 서비스의 불만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발견했다. 그리곤 택시와 다른 '더 나은 이동 서비스'를 지향하는 비지니스/제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연스럽게 고객의 관심을 받게 되어 2020년 초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라고한다. 고객이 없다면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까. 불가능할 것 같다. 타다를 분석하며 더 확신하게 된다, 이윤 창출보다 고객 창출이 먼저!

 

 

 

[번외] 린 캔버스 도구로 타다를 분석해보았다.

 

[참고]

- 책: 린 분석

- 브런치: 초기 창업자에게 유용한 '린캔버스' 정복하기

- 브런치: 훌륭한 제품 전략은 무엇인가?

- 브런치: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 아니다.

- 타다: 공식홈페이지 

 

 

평소 카카오, 네이버 등 IT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기능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카카오톡의 '스마트 채팅' 기능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관련 공고(Job description, 이하 JD)가 있었다. JD에 나와 있는 지원자격, 우대사항 등을 살펴보고 이에 필요한 역량(지식, 경험)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스마트 채팅 기획자 JD는 조직 소개, 업무내용, 지원자격 순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먼저, 조직 소개부터 살펴보겠다.

 

1. 조직소개

  • 카카오의 고도화된 챗봇 플랫폼 및 채팅상담 플랫폼을 활용하여 채팅 중심의 새로운 챗봇 및 상담서비스를 고민하고 제작하는 조직입니다.
  • 사용자와 사업자 관점에서 기존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무인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만들고 각 도메인 별로 성공적으로 확산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 카카오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작하고, 상담을 원하는 사용자와 상담직원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상담 서비스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스마트 채팅은 채팅방 메뉴형과 챗봇형 2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기업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조직은 '고객과 상담직원/챗봇 간에 매끄러운 연결'을 목표로 서비스 기획을 제작한다. 가령 고객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전송 속도(딜레이)를 줄인다든지,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개편할 수도 있겠다. 

 

2. 업무내용

  • 챗봇 플랫폼 기획 및 프로젝트 관리
  • 도메인 단위 SMB 챗봇 서비스 기획 및 챗봇 사업 프로젝트 관리
  • 채팅 상담 플랫폼/서비스 기획 및 프로젝트 관리
  • 지속적으로 플랫폼/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개선 과제 진행 및 운영
  • 새로운 플랫폼에 최적화된 신규 사업/기획 요구사항 도출

다음은 업무내용을 살펴보았다. 스마트 채팅에 관해 기획하거나 관리하는 업무임을 알 수 있다. 챗봇 등 업무에 필요한 개념들이 있어 추가적으로 조사했다.

 

- 챗봇: 대화형 인터페이스 상에서 규칙 또는 AI(인공지능)로 유저와 인터렉션을 하는 서비스

- SMB(Small Market Business): 소상공인, 개인병원/ 음식점 등

- 새로운 플랫폼: 스마트채팅 기능을 카카오톡 세부 기능에서 플랫폼으로 분리

 

키워드 중심으로 보았을 때, 언택트 비즈니스를 겨냥한 소상공인 플랫폼을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비슷한 서비스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제품 판매와 관련된 업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객 응대, 광고 등) 카카오 역시 비슷한 성격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커머스나 온라인 예약 서비스에 관한 공부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3. 지원자격

  • 스마트 채팅 서비스 기획
  • 챗봇 서비스 및 웹/앱 서비스 기획/운영 및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보유하신 분
  • 데이터와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분
  • 사용자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요구사항 정리가 가능한 분
  • 챗봇 및 웹/앱서비스 기획 및 UX설계가 가능하신 분
  • AI 서비스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
  • (우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챗봇 개발 프로젝트 유경험자

 마지막, 지원자격이다. 해당 JD의 지원자격을 살펴보면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필수 임을 알 수 있다. 아직 PM 관련 경험이 많지 않아 지원은 할 수 없겠지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용자 데이터 분석: 웹/앱에서 얻어진 사용자 데이터나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 도출

ㄴ 웹: GA 등

ㄴ 앱: Appsflyer 등

ㄴ 사내 데이터: 엑셀, SQL, Python/ R

- 개발 요구사항 정리: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화 가능, 기초적인 개발 지식 필요

프로젝트 협업 툴: JIRA 

- 챗봇 및 웹/앱 서비스 UX 설계: 사업 목표/목적에 맞는 인터페이스 설계

 ㄴ 화면 설계: Figma 등

- AI 서비스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이해도: 관련 분야에 대해 꾸준하게 공부

 ㄴ 키워드 구독: 구글 알리미 등 

 ㄴ 카카오 봇 설계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

 

이렇게 카카오톡 스마트 채팅 서비스 기획 JD를 살펴보았는데, 배워야할 지식과 쌓아야 될 경험이 정말 많은 것같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하면서 뭘 해야될지 느껴서 좋은 계기가 된것 같다.

 

 

[참고]

- 카카오: 카카오 영입 페이지

- 블로그: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툴

- 브런치: 일주일만에 카카오 챗봇 만들기

 

 

 

1. SSENSE 소개

 

  

SSENSE(이하 센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편집샵으로 약 6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매 시즌마다 수많은 브랜드에서 제품이 쏟아지고 있어,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될지 어려움을 겪는다. 센스는 그들을 위한 맞춤형 쇼핑을 설계했다.

 

위의 이미지는 센스의 웹사이트를 캡처한 것이다. 해당 웹 사이트를 살펴보면, 타 편집샵과 별다른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센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월평균 페이지뷰가 8천여 건이 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하입 비스트) 그렇다면 센스를 이렇게 성장하게 만든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인터페이스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센스는 2019년 10월 23일 모바일 앱을 런칭했다. 해당 앱은 직관적이고 개인 맞춤형 쇼핑이 가능하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맞춤형 쇼핑 각각 나누어 그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2. UI/UX 분석

2-1) 직관적인 구조

 

 

위의 동영상은 가로 스크롤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제품 비교에 집중하기 위해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사용자는 한 페이지에서 여러 제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2-2) 개인 맞춤형 쇼핑

 

 

위의 이미지는 앱의 '분류' 기능을 캡처한 것이다. 특히, Recommeded와 trending 이 두 가지 기능이 돋보인다. 

 

먼저, recommended 기능부터 살펴보자. 이 추천기능은 앱 사용자의 검색 키워드, 클릭한 제품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성하여 보여준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맞춤형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 trending 기능이다. 이 트렌드 기능은 센스의 패션 에디터들이 올해 패션 트렌드를 기반으로 제품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패션 트렌드를 살펴보면, 나이키 조던 1 하이탑 시리즈와 숏 패딩이 포함되어 있다.

 

센스의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성공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해보았다. 인터페이스 외 살펴보아야 할 사항들이 많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앱을 이용했을때 느껴지는 점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국내 온라인 편집샵을 애용하는데, 가끔씩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아쉬울 때가 있었다. 조금 더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재구성하여,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이 쉬워졌으면 좋겠다. 

 

 

[참고]

- 하입비스트: 브랜드 프로필: SSENSE

- 연합뉴스: [PRNewswire] 글로벌 패션 플랫폼 센스(SSENSE), 모바일 앱 출시

 

 

1. Product Manager란?

Product Manager(이하 PM)은 산업군, 회사마다 제각기 다른 역할과 포지션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웹/앱 서비스 분야에서 PM이 되고 싶은 입장에서 PM을 알아보았다. PM을 정의하는 문장은 찾아볼수록 다양했으나, 뉴욕 스타트업 PM으로 근무 중인 'Boombar diary' 유튜버가 정의한 PM을 인용했다.

 

잠재 고객들이 가진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

 

즉, PM은 고객의 입장을 대변하여 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이 이뤄진다. PM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완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팀원/부서 간 의견 조율과 스케줄링 등을 맡는다. 이것은 마치 '영화감독'과 같다. 영화감독은 직접 촬영, 편집, 각본 등을 모두 하지 않지만,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기 때문이다.

 

2. Product Manager의 업무 영역과 마인드셋

 

 

위의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 카테고리에서 PM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미지이다. UX, Tech, Business의 공통영역에 PM이 속한다는 것이다. 즉, PM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3개의 영역을 고려해야 된다. 각 영역별로 어떤 부분을 고려하고, 누구와 협업하는지 간략하게 정리했다.

 

  • UX: 앱/웹 등에서 고객과 접점이 발생할 때, 어떻게 보여질지 고려, UI/UX 디자이너와 협업
  • Tech: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완성시킬 것인지 고려, 개발자와 협업
  • Business: 사업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 구상, 사업 개발팀과 협업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만큼,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로서 다방면에 업무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인드셋이 있다. 기술 제품 관리(Technology Product Management) 분야에서 저명한 Marty cagan은 제품에서 Usable, feasible, valuable을 강조했다. 

 

  • Usable: 얼마나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우리가 원하는 목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 feasible: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것인지
  • valuable: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정리하면, PM은 위의 3가지 마인드셋을 가지고 UX, Tech, Business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완성한다.

 

3. Product Manager의 업무 프로세스

3-1) problem

고객이 가진 문제를 찾는 단계로서, 주변 사람들이나 개인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온라인 리서치(유저 커뮤니티, 앱마켓 등)나 인터뷰 등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찾고 실제 그러한지 검증한다. 

 

3-2) solution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지 찾는다. 

 

3-3) prototyping

솔루션을 담은 프로토타입의 제품을 만들어, 실제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해당 단계에서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설루션 단계로 돌아가기도 한다.

 

3-4) Build/ Test

검증이 되었다면 개발자와 함께 제품을 완성한다. 이 단계에서 하자는 없는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테스트한다. 뿐만 아니라, 개발 속도가 느리다든지 등의 개발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케줄링하기도 한다.

 

3-5) Prep/ Launch

마케팅, PR 팀과 협업을 하여 제품을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고민한다. 내/외부 상황에 따라 이 단계는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3-6) Feedback/ Future Plan

지속적으로 고객 반응을 살피면서 그들의 의견을 수집한다. 이 단계에서 내부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이슈나 개선점이 발견될 수 있다. 다음 계획을 수립할때 적극 반영하여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참고]

- 브런치: 본격 탐구: Product Manager란?

-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저 (Product Manager/PM)는 어떤 일을 하는 무슨 직업인가요?

 

 

+ Recent posts